이명이 계속되면 귀 질환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기능 이상, 빈혈, 이상지질혈증, 만성 신장질환, 자가면역 질환 같은 내과 질환과 일부 약물의 영향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맥박에 맞춰 들리는 박동성 이명이나 청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청력검사와 혈압·혈액검사를 함께 받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명이 계속되면 의심해야 할 내과 질환들 – 원인 질환부터 진단

이명이 계속되면 의심해야 할 내과 질환들 – 원인 질환부터 진단 포인트까지
이명(耳鳴, Tinnitus)은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귀나 머릿속에서 ‘삐’, ‘윙’, ‘지직’ 등의 소리가 들리는 증상입니다.
누구나 일시적으로 겪을 수 있지만, 이명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히 귀의 문제만이 아니라 내과적인 질환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명이 계속될 때 의심해볼 수 있는 내과 질환들에 대해 전문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1. 고혈압 – 귀에서 ‘박동성 이명’이 들릴 수 있다
고혈압은 혈관 내 압력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로, 청신경 주변의 미세 혈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귀 안에서 박동처럼 ‘두근두근’ 들리는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박동성 이명(Pulsatile tinnitus)**이라고 하며, 심장 박동에 맞춰 소리가 들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의심 신호: 이명이 심장 박동과 동기화됨, 머리를 움직일 때 이명이 더 커짐
진단 방법: 혈압 측정, 24시간 활동혈압 검사, 경동맥 초음파 등
✅ 2. 당뇨병 – 미세혈관 손상으로 인한 청신경 문제
당뇨병은 만성적으로 혈당이 높은 상태를 말하며, 전신의 미세혈관에 손상을 유발합니다. 귀의 청신경과 내이 기관도 미세혈관에 의해 영양을 공급받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으면 이명뿐 아니라 청력 저하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의심 신호: 이명과 함께 귀 먹먹함, 청력 저하
진단 방법: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bA1c), 청력검사
✅ 3. 갑상선 기능 이상 – 갑상선기능항진증 혹은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은 신진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호르몬 과다 분비)은 심박 증가, 불안감, 과민성을 유발하며, 이명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순환기능 저하로 인해 청신경에 충분한 혈류 공급이 되지 않아 이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의심 신호: 체중 변화, 손떨림, 피로감, 목 앞쪽 부음
진단 방법: TSH, Free T4, 갑상선 초음파
✅ 4. 철결핍성 빈혈 – 혈액 산소 운반 능력 감소
혈액 내 철분이 부족하면 산소 공급 능력이 떨어지고, 귀 속 미세 조직이 저산소 상태가 됩니다. 특히 빈혈이 심할 경우 귀에서 ‘쉭쉭’하는 소리나 맥박성 이명이 들릴 수 있습니다. 또한 어지럼증, 피로감, 집중력 저하도 함께 나타납니다.
의심 신호: 피로감, 창백한 얼굴, 손톱이 잘 깨짐
진단 방법: 혈색소(Hb), 혈청 페리틴, 혈청 철분 수치 검사
✅ 5. 고지혈증 – 혈액 점도 증가로 혈류 장애 유발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로, 혈관 내벽에 플라크가 쌓이면 청신경 주변 혈류 순환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이명이 생길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청력 저하도 동반됩니다.
의심 신호: 운동 부족, 비만, 눈 주위에 황색종 존재
진단 방법: 총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수치 검사
✅ 6. 만성 신장질환 – 체내 노폐물과 전해질 불균형
신장은 노폐물 배설과 전해질 조절 기능을 수행합니다. 만성 신장질환이 진행되면 체내 전해질 불균형과 함께 독소가 축적되어 청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이명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의심 신호: 소변량 감소, 거품뇨, 눈·발 부종
진단 방법: 크레아티닌, BUN, eGFR, 소변 검사
✅ 7. 간 기능 이상 – 해독 능력 저하로 인한 신경계 이상
간은 체내 독소를 해독하는 기관입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암모니아 등의 독성 물질이 혈중에 축적되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며, 이에 따라 이명, 두통, 혼미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의심 신호: 피부 황달, 피로감, 식욕 저하
진단 방법: AST, ALT, 감마GTP, 빌리루빈 검사
✅ 8. 자가면역 질환 –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청신경이나 귀의 내이 조직이 공격받으면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쇼그렌 증후군은 청신경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아 이명과 청력 저하가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심 신호: 관절통, 피부 발진, 안구 건조, 구강 건조
진단 방법: ANA, anti-dsDNA, SSA/SSB 항체 검사
✅ 내과 질환 외 추가로 고려할 사항
약물 부작용: 아스피린, 이뇨제, 항생제(특히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암제 등은 이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 우울증: 스트레스 호르몬은 뇌의 소리 인식 기능을 민감하게 만들어 이명을 더 크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이명, 이렇게 대응하자
정밀 진단: 단순히 귀 문제로 넘기지 말고, 내과 진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청력검사: 기본적인 청각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합니다.
혈액검사: 혈압, 혈당, 갑상선, 간·신장 기능, 혈중 지질 수치 등 확인이 필요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 카페인, 흡연, 과도한 소음 노출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경계 안정화에 도움을 줍니다.
✅ 마무리 정리
이명이 단순히 귀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갑상선 질환, 빈혈, 고지혈증 등 다양한 내과 질환이 이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귀에서 들리는 작은 신호 하나가 몸 전체의 건강 이상을 알려주는 경고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명이 계속되면 의심해야 할 내과 질환들 – 원인 질환부터 진단





